▌ 성심당 DCC점
• 지역 : 대전광역시 유성구
• 방문일 : 2024년 여름
• 음식종류 : 빵 및 음료
• 영업일시 : 08:00~22:00
대전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한빛탑 근처에는 최근 또 다른 대전의 상징으로 등극한 성심당의 DCC점이 있습니다.
대전컨벤션센터 1층 한편에 입점하고 있는데, 2023년 말 내외부 수리를 마치고 보다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개점하였습니다.
성심당 가게 앞에서는 거의 매일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딸기시루부터 시작된 성심당 과일케이크의 인기 덕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줄을 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감히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 마침 사람이 거의 없었던 덕분에 망고시루 구매에 도전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수줍게 튀김소보로를 들고 바게트 위에 앉아 있는 꿈돌이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최근 성심당이 대전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위상이 올라가다 보니 가끔 꿈돌이가 성심당의 캐릭터가 된 줄 아는 분들이 계시던데…… 성심당은 자체 캐릭터가 따로 있습니다. '성심이'라는 캐릭터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이 케익부띠끄, 오른쪽이 성심당(빵집)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망고시루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줄이 거의 없었기에 빠르게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단종 전까지는 못 먹어볼 줄 알았는데 행운이었어요.
오른쪽 성심당이 빵집이라면 왼쪽 케익부띠끄는 과자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심당 DCC점에서만 살 수 있는 '유성퐁당'도 보입니다. 빵과 페스츄리(페이스트리)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조금 어렵기는 한데, 페스츄리와 케이크, 기타 과자류를 케익부띠끄 쪽에 진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망고시루 케이크를 사고, 그대로 나가기 아쉬우니 빵 쪽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계산대 쪽에 성심당의 자랑 튀김소보로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덮개가 없이 진열된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먼지 등 다른 이물질이 앉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성심당은 그러한 면에서 크게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빵이 정말로 빨리빨리 팔려나가거든요.
막상 유명한 메뉴인 튀김소보로는 튀겨서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이 많은 편이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왼쪽 구마인줄 역시 고구마의 달달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마음에 드는 메뉴입니다. 많이 먹지는 못하겠지만요.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명란바게트입니다. 짭짤한 맛이 바게트의 풍미를 강화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산 뒤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망고시루는 여기가 아니라 케익부띠끄에서 케이크를 받을 때 계산을 해야 합니다.
망고시루 케이크의 모습입니다. 망고를 켜켜이 쌓아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케이크인지 망고 더미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망고 시럽이 가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크라기보다 망고에 생크림을 얹은 듯한 모양새입니다.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 싶은 맛과 모양새였습니다. 잘 익지 않은 망고는 단맛보다 떫은맛이 강한데, 떫은맛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기에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망고에 시럽까지 첨가하였으니 단맛은 딱히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했고요.
아무리 망고시루가 구매하기 어려운 품목이라고 해도, 성심당까지 들러서 망고시루만 사서 오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DCC점에 방문한다면 여기에서만 판매하는 고유 메뉴를 안 살 수가 없습니다. 유성퐁당은 화이트가나슈로, 성심당과 유성구가 함께 만들어 해당 지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꿈돌이마들 역시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대전시와 함께 공동 구상(Collaboration)하여 출시한 상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구매할 때 애를 먹었던 상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망고시루도 매우 훌륭한 상품이지만, 지역과 연계한 상품들 역시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 상품입니다.
성심당 DCC점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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