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볼 만한 곳┃실내 데이트┃레이저아레나
2024년 말, 대전 은행동에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 ‘레이저아레나 대전점’이 오픈했습니다. 은행동은 성심당 본점, 중앙시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밀집해 있는 대전의 구시가지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즐길 거리가 하나 더 추가된 셈입니.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폭탄돌리기, 자동부활 개인전 및 팀전, 좀비게임, 원샷원킬, 바이러스전 등 여러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게임 경기장 입장 전 간단한 설명을 통해 게임 규칙을 숙지할 수 있으며, 대부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 이용 시에는 게임 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 없으며, 랜덤으로 진행됩니다. 기본 규칙은 간단합니다. 상대 조끼의 레이저 태그 지점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장비는 각자의 지정 번호에 맞게 착용해야 게임 후 성적 확인이 가능합니다.
조끼와 레이저 총은 연결된 상태로 제공되며, 점수는 조끼의 특정 태그 지점에 정확히 맞춰야 올라갑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상반신을 정확히 조준해야 합니다.
경기장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다양한 장애물과 코너가 배치되어 있어 게임의 전략성과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이런 환경에서 단체전을 진행할 경우 팀워크와 협동심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개인전의 경우 잘 숨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을 잘 포착하여 맞추는 것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총싸움이 아니므로 "맞지 않으려고 숨는 것"보다는 많이 쏘는 것이 점수 면에서 유리합니다.
실내에는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활동량은 많지만 격렬한 접촉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오히려 작은 체격의 아이들이 게임에서 유리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갑자기 나타나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게임이 끝난 후에는 점수판을 통해 본인과 상대팀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게임이 준비되어 있으며, 팀전은 룰이 조금 더 복잡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카운터 우측 벽면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경기장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는 게임 시작 전, 참가자들이 참석을 준비하고 는 모습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모니터에서 참가자들이 레이저 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이 많아 빠르게 달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강한 충격은 거의 없습니다. 게임 중 일행의 비열한(?) 캠핑 플레이도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게임 후 피로할 때는 경기장 외부에 마련된 꽤 넓은 휴식 공간에서 쉴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니터를 통해 게임 상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는 체험 거리이지만 같이 간 일행들과 안전하게 액티브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장점입니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끼리 온 다른 일행들이 많았었어요. 성인 남성들끼리 온 일행들이 가장 활동적이었고, 예상 외로 어린아이들이 가장 열정적이었습니다. 은행동의 다른 명소들과도 가까워서, 대전 여행이나 나들이 코스로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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