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츠카무 대전점
• 지역 : 대전광역시 서구
• 방문일 : 2023년 가을
• 음식종류 : 회전초밥 등의 일식
• 영업일시 : 매일 10:30~21:00
모든 음식점이 마찬가지이지만, 음식의 신선도가 중요한 초밥집은 특히 회전율이 중요한 업종입니다. 아무리 맛있고 뛰어난 재료를 다루어도, 재료가 오래되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러한 면에서 백화점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초밥집은 꽤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꽤 많은 데다가, 그 사람들 대부분이 소비를 목적으로 이 장소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대전과 같이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이 낮은 동네는 주차 가능 여부가 은근히 신경 쓰이는 문제인데, 백화점이라면 그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되는 점도 장점입니다.
스시츠카무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11층의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좋은 입지임이 분명합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이 더 나가기는 하지만, 일반 초밥집에 비해 회전초밥집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므로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회전초밥집의 상징과도 같은 레일을 볼 수 있습니다. 안에서 초밥을 쥐고 있는 요리사 분은 최소 약 10여 년 전부터 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력은 더 오래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느 회전초밥집과 마찬가지로 스시츠카무 역시 접시의 색으로 초밥의 가격을 구분합니다. 최소 2,500원(하늘색 접시)부터 최대 8,000원(검은색 접시)까지이며, 붙어있지는 않지만 10,000원(황금색 접시) 짜리 메뉴도 있습니다.
가게 안쪽에는 레일을 보고 앉지 않고, 여러 명이 한 탁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여러 명이 왔을 때 편리한 자리입니다.
자리마다 태블릿 무인판매기(키오스크)가 놓여 있습니다. 레일 위에 없는 초밥을 주문하고 싶거나, 초밥 외 다른 메뉴를 주문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보다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서인지 레일 위 대부분의 초밥에는 플라스틱 덮개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키오스크에서는 추천메뉴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제공되는 맑은 된장(미소)과 와사비입니다.
츠카무 3종이라는 이름으로, 참치 뱃살, 오징어, 연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살짝 데친 문어에 칼집을 낸 전형적인 구성입니다.
연어양파 초밥입니다.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습니다. 약간 다른 식감을 느끼고 싶어 이번에는 껍질이 없는 부분을 골랐습니다. 이처럼 사소하게 골라먹는 재미는 회전초밥집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연어타마미소 초밥입니다. 연어 위에 된장(미소) 소스를 올렸습니다.
소스를 바른 뒤 굽고, 그 위에 쪽파를 썰어 올렸습니다.
가리비 초밥입니다. 사실 가리비 관자 초밥을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그 메뉴가 보이지 않아 눈에 걸리는 대로 집었습니다.
날치알 군함 초밥입니다. 날치알은 군함말이 재료 중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날치알의 쫀득하게 터지는 식감을 느끼고 싶어 주문했습니다.
계란 초밥입니다. 거의 모든 초밥집에 있는 메뉴이고, 제가 항상 시켜 먹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유보다 그 초밥집의 밥맛이 어떠한지 느끼기 좋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날은 굳이 계란 초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계란 초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마무리로 먹은 회덮밥입니다. 이미 꽤 많은 양의 식사를 했기 때문에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회전초밥집을 갈 때 사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는 편은 아니기는 하지만, 이 날은 정말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밥의 기본이 잘 갖추어진 좋은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시츠카무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11 갤러리아타임월드 1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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