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더스트 2┃해변의 천사 테레제(Teresse)

▌ 성능 평가

• 최상위 성능의 증강 버프를 소유한 한정 코스튬.

해변의 천사 테레제 코스튬은 2024년 비치사이드 엔젤(해변의 천사) 이벤트 기간 중 등장한 한정 코스튬입니다. 당시에 노출관리단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 일행의 어이없는 주제이지만 개연성은 있던 감명 깊은 이야기가 다시 생각나네요.

당시에 코스튬 스킬 설명을 보고 딱히 좋은 능력치는 아닌 것 같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 코스튬을 걸렀었는데, 나중에 보니 엄청난 실수였습니다. 브라운더스트 2는 체인을 많이 중첩하여 적에게 피해량을 크게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었는데, 5체인을 초과하여 중첩되기 전까지 주는 피해량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더라고요.

해변의 천사 테레제의 스킬은 '다, 당당하게 노출을!'입니다.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피해량이 증가하는 증강 효과가 적용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증강은 얼핏 보면 공격력/마법력 증가 스킬과 같은 효과로 보이지만 피해량에 적용되는 메커니즘이 다릅니다. 간단히 정리하여 말하자면, 증강 스킬은 증가 스킬, 감소 스킬 또는 속성 피해 스킬과 함께 사용하면 그 위력이 배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레제는 같은 캐릭터 안에 공격력 또는 마법력을 증가시켜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양호부 코스튬이 있다는 또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 버프 및 디버프 스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별도의 게시물을 참고하여 주세요.

강화	SP	쿨타임	스킬 효과
+0	4	5	4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10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1	3	5	4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10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2	3	5	4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12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3	3	5	8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12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4	3	5	8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14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5	3	5	8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16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잠재	2	5	8턴 동안 아군에게 체인이 5 이하로 중첩된 적을 공격할 때 주는 피해가 200% 증가하는 증강 효과를 적용합니다.

효율적인 강화 지점은 소모 SP가 4에서 3으로 줄어드는 +1과, 스킬 적용 턴이 4턴에서 8턴으로 증가하는 +3입니다. 하지만 버프 스킬의 특성상 증강 효과가 최대가 되고, 소모 SP까지 1 더 줄어들어 2가 되는 +5 풀강 및 잠재력 해방 구간이 어찌보면 제일 효율적입니다.

무엇보다 한정 코스튬이라 필요하다고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나왔을 때 잘 모르면서 무시했다가 거진 1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스킬 사용 모습입니다. 큰 파도가 테레제를 덮치며 지나가고, 테레제가 바닥에 쭈그려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바닥의 표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스킬 효과가 지도 안에 배치된 모든 아군에게 적용된다는 점도 이 스킬의 매우 큰 강점입니다.

스킬 컷씬입니다. 테레제가 주저앉아 있는 이유는 파도의 출렁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출렁임 때문이었나 봅니다.

잠재력도 당연히 최대한 해방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속 능력치부터 생명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버퍼에게 유용하고, 스킬 잠재력 모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각인과 각성은 굳이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정 아쉽다면 생명력 각인 정도만 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용 장비의 이름은 '그라비오르'이며, 무기 부위에 착용합니다. 전용 능력이 살짝 아쉬운데, 버퍼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공격력 45%가 전용 능력으로 부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력 캐릭터이지만 탱커 콘셉트로 나온 그란힐트의 전용무기에 생명력이 붙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테레제가 처음 등장한 시점인 게임 서비스 시작 시기까지도 개발사가 이 캐릭터의 정체성을 정하지 못하였었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들기도 합니다. 추가 코스튬이 두 개 더 나온 지금 시점에서야 테레제의 정체성이 버퍼라는 인식이 바로 들지만, 첫 코스튬인 파괴의 천사만 해도 넉백 + 출혈 효과를 가지고 있어 버퍼라기보다 돌진형 탱커의 이미지가 더 강했으니까요. 문제는 쁘와 같은 턴제 전략형 게임에서는 돌진형 탱커라는 정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이겠지요……. 결국 덜렁대며 소심하고 상냥하지만 때로는 과격해지는 갭 모에 성격을 지닌 버퍼로 정체성을 잡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스튬 프로필 역시 그러한 캐릭터의 콘셉트에 맞추어 작성되어 있고요.

테레제는 무조건 생명력이 최우선, 그 외로 방어력 및 마법저항 능력이 중요합니다. 해변의 천사 코스튬을 제외한 테레제의 나머지 두 코스튬 모두 생명력에 기반하여 회복량과 피해량을 계산합니다. 버퍼로서의 미덕인 장기간 생존에도 생명력은 필수 조건이고요. 생명력을 최대한 확보하되, 남는 옵션은 방어력 또는 마법저항에 투자하여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