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전 온라인에서 손건은 풍수사 C등급 장수로 등장합니다. 고유 외형을 받았지만, 삼국지에서의 비중을 생각해 볼 때 C급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손건은 유비의 입촉 후 미축 다음으로 가는 최고의 대우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단순히 유비와의 친분 때문이 아니고, 유비가 입촉하여 기반을 다지기까지의 공이 미축 다음으로 많다고 인정을 받았기 때문인데, 요즘 나오는 게임에서는 어정쩡한 능력치를 받아 마치 큰 능력도 없으면서 유비를 열심히 따라다닌 공(?)으로 높은 대우를 받은 것처럼 인지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는 복잡한 역사적 사실을 시뮬레이션 형태의 게임으로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수치화가 어렵고 게임 상 구현을 할 경우 유저의 몰입도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과정에서 손건의 주 활동 분야가 삭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유비에게 간손미란?[임용한의 진짜 三國志_16]아주 소중한 존재였다"를 참고하시는 편이 더욱 명쾌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풍수사는 보급계 책략에 특화되어 있는 병과입니다. 보급계 책략 강화 8% 효과는 간접 피해 7% 감소 효과 및 MP 보조 8% 효과는 사실 평상시에 체감하기가 어려운 부대 효과이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대보급이나 구원군 책략의 경우 기본적으로 100 + 정신력에 따른 보정 수준의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보물 효과 미 적용 시 낮게는 200에서 높게는 300사이의 회복량이 나오게 되므로 8% 위력 강화는 16~24 정도의 회복량 강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크게 높은 증가율은 아닌 것 같지만, 이하 이야기 할 다른 효과와의 조합으로 무시하기에는 아쉬운 수준의 이익을 가져오는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풍수사의 운용 방법이 주로 주위 자동 버프 효과를 기본 전제로 두는 편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손건의 활용 빈도가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유용한 장수 효과와 저 코스트의 조합에서 오는 장점 덕분에 아직도 손건은 충분히 활약할 만한 장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사신 소환 효과를 통해 보옥 없이 풍수사계 사신 책략인 백호를 발동할 수 있고, 연속 공격 면역 효과는 연환 공격이 많은 섬멸전 등에서 손건의 생존 가능성을 크게 올려 줍니다. 보급계 책략 강화는 풍수사 고유의 장점인 보급계 책략을 강화하여 주고 있고요.
기타 MP 회복 5% 등의 효과가 있지만 손건에게 딱히 유용한 효과는 아닙니다.
보물은 반야보검(MP 절약 40%)이 제일 유용합니다. 물론 섬멸전에 풍수사만 남았을 경우를 대비한 적소검(MP공격)이나 칠성보도(공격 능력 전환)도 나쁘지는 않으나, 사신 책략(백호)이나 여러 회복계 책략을 부담 없이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야보검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방어구는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유승금루옥의(방어 능력 전환)나 손건의 연속 공격 면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복(연속 책략 면역), 청라의(상태이상 반사) 등을 상황에 맞추어 착용하면 됩니다.
보조구는 병법 24편(보급계 책략 강화 35%)나 성좌대(일거양득) 모두 좋습니다. 회복계 책략을 사용할 경우 병법 24편이 좋고, 사신 책략을 주로 쓰거나 책사, 현자 등을 많이 운용하는 경우라면 성좌대를 통한 MP 회복 효과를 노리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장수 훈련은 지력과 통솔을 기본으로 민첩과 행운을 취향에 따라 올려 주면 됩니다. 무력은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손건은 C등급 무장으로 교본 한계치가 낮으므로 무력을 제외한 모든 속성에 교본을 투자하여 주어도 여유가 남습니다.
보패는 백호의 가호(백호의 보패)를 채용하여 주었습니다. 백호의 가호는 회복한 단일 아군에게 백호의 가호를 1 걸어주는데, 해당 가호는 부대 피격 시 사라지며 그 부대의 HP를 200 회복하여 줍니다. 매 턴 시작 시 10%의 HP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주는 포용(백호의 보패)과 비교하였을 경우, 포용 쪽은 다수의 아군에게 동시 시전이 가능하고 여러 턴에 영향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백호의 가호는 해당 장수의 HP를 일시적으로 200 증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아군 장수 구성 및 전황 상황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백호의 가호 쪽은 개별 장수의 생존 능력 강화에 더욱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패 효과는 피해량 감소 또는 회피 능력 강화 관련 보패가 좋습니다. 물론 회복계 책략 강화 효과도 있지만 풍수사의 생존력을 좀 더 올려 주는 편이 장수 운용에는 더욱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손건의 기본 외형이 아닌 추가 전용 외형입니다. 풍수사 최종 등급인 명의의 이미지를 반영한 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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